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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칼럼] 만시지탄(晩時之嘆) 아직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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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16 11:07 조회14,9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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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21:52:33, 수정 2013-09-23 21:52:33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nold Toynbee)는 인간의 역사는 끝없는 도전과 응전의 반복 과정이기 때문에 “역사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고 갈파했다.

 쓰라린 아픔을 아픔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실패를 두려워할 줄 모르는 민족은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실효적 지배 영토도 반쪽, 인구도, 부존자원도 내세울게 없는데도 여러 면에서 세계적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우수한 DNA를 타고난 강인한 민족이라 매우 자랑스럽다.

 필자는 여기에 우리나라 육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받은 금메달은 나라를 빼앗긴 작은 나라에서 독립운동의 횃불과 같이 것이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의 황영조 선수는 대한민국의 부활을 세계에 선언한 것이었다. 이어 이봉주 선수의 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절박하다!

 삼성에서 육상연맹회장을 맡은 지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필자는 진정한 육상발전이 아니라면 물러나라는 돌직구도 던져보았다. 문제의 결론은 육상인들의 결속력이다. 삼성이란 거대그룹에서 무엇을 바라기보다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게끔! 이것이 우리 육상인들의 할 일이 아닌가! HS(서울도시개발공사)가 맡고있는 서울시육상연맹은 현재 약 5년간이나 부회장이 유고상태다. 육상인들의 반목 때문인 것을 누구를 원망하랴. 하지만  HS공사 는 많은 재원으로 연맹을 운영하는 바 부회장은 육상인 중에서 덕망과 인품을 갖춘 인사가 서울 육상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이끌어가야 발전할 수 있다. 육상인의 한사람으로서 꼭 바람이다.

 온 국민과 육상인들이 그토록 갈망해 온 지난 대구육상선수권대회 결과를 비롯해 현재의 한국육상 현주소는 암울하기만 하다. 1945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창립된 이후로 그동안 육상인들이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겪는 것은 구태의 매너리즘에 빠진 육상인들의 자승자박이 아닌가?

 만시지탄(晩時之嘆)이나 아직도 늦지 않았고 우리의 DNA는 녹슬지않았다. 2013년 초에 출범한 새 집행부와 함께 육상인들은 기승전결(起承轉結)로 엮어갈 수 있게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지난 9월15일 서울시청 앞 광장 도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10km 국제스프린터대회가 열렸다. 이번대회에서는 소장의 황영조 감독이 심판위원장을 맡아 변화는있었으나 경기결과는 좋은 성과가 있을 리 없었다. 한국선수로는 삼성의 백승호선수가  29분50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4위를 했을 뿐이다. 우리 선수들의 비참한 실적에 원종세(전 건대교수)는 서울 도심에서 도로경기를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좋아졌다는 우문답이 나온다. 참담할 뿐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육상계의 원로인 함기용(보스톤마라톤 우승), 최윤칠(1948년 런던올림픽 4위), 약 30년만에 심판상소위원 심판으로 참석한 진수학(전 대한육련전 전무), 원종세(전 건대교수)등 실로 오랫만에 육상계의 여야 인사들이 오랫만에 함께참석했다. 여기에는 새집행부 최경렬 전무의 육상인들의 결속과 단합돼야 육상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의지가 담겼다.

 유범진 한국환경청소년연맹 이사장,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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