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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칼럼]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학교체육은 너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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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16 11:04 조회12,9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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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0:08:02, 수정 2013-08-30 10:08:02

법정스님은 생전에 올림픽 표어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힘차게’를 들을 때마다 심한 거부감이 들었다고 한다. 빠른 걸 지향하는 ‘스피드’ 시대라지만 도대체 무얼 위해 빨리 가야 하는 건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목적’ 보다는 거기까지 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참고 기다리는 데서 ‘인간의 향기’가 생겨난다는 말씀이셨다.

필자는 법정스님께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찌 대답하실지 궁금하다.

요즘 학생들의 체격은 커졌는데 체력은 약해졌다.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요즘 학교폭력과 왕따청소년 자살 등 모든 것이 옛날에 비해 나아졌다곤 할 수 없다. 왜 이렇게 학교가 위험한 곳이 되었는가? 어쩌면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힘차게’ 뛰지 못하고 경쟁에만 내몰리다 보니 생긴 병폐인지 모르다.

경제 발전과 교육정책의 변화는 학교체육의 퇴보를 가져왔다. 일부 인기스포츠 위주로 사교육에 의한 선수양성으로 변질됐다.

특히 비인기종목인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육상경기연맹 등록선수가 약 6800명이다. 5000만 인구중 전종목의 올림픽 등에서 결과를 보면은 대견하기만 하다 운동선수 출신들의 교직 진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육상경기에 애정을 갖고 선수 발굴 및 육성할 기회조차 축소되고 있다.

이에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 남상남회장(한양대 교수)은 육상선수 발굴과 육성에 시급함을 인식하고 전국 교육대학교 대항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은 학생체전을 계승해 대학대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1977년 출범시켰다.

제1회 대회는 갓 개교한 한국체육대학교와 전국 국립 사범대학이 주축이 되어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다. 그후 제12대 집행부까지 36년 동안 이어지며 대학육상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오는 9월 13∼14일 이틀간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육상 저변확대 세미나와 ‘제67회 전국 대학대항 육상경기대회’와 함께 초등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제1회 전국 교육대학교 대항 육상경기대회 및 일반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2013 KUAF MASTERS SPRINT CHALLENGE’를 개최한다. 참가예상인원은 대학 대항전에 50개 대학 약 400명, 교대 대항전에는 10개교 약 300명, 마스터즈 대회 약 300명으로 총 참가인원 1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교대생들이 육상경기를 준비하고 출전함으로써 이후 교직에 나아가서도 육상수업을 지도할 수 있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초체력 양성 및 우수한 선수 발굴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학교에 명예를 걸고 서로 기량을 겨룬다면 육상경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육상경기 운영과 엘리트 선수들의 실제경기 모습을 관람한다면 육상경기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올림픽, 월드컵을 비롯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개최한 국가에서 모든 종목의 기본인 육상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정책당국은 무엇을 했나? 각종 대회 수익금 은 어디서 잠을 자나? 묻고 싶다.

서울교대 김방출 교수는 “모든 운동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되므로 특히 교대생들의 체육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육상, 수영, 체조 등 기본종목을 육성해야 한다”고 만날 때마다 현실을 토로하곤 했다.

국회의원들(문화관광체육위)은 무엇하나? 국민들이 목에 힘주라고 뺏지 달아준 것은 아닐것이다. 조금만 눈을 뒤돌아 보자. 우리 학교체육의 현실을----!

다시 한번 정부당국자 뿐만아니라 국영기업체 등에서 자라나는 우리 미래들의 장래를 위해 지원해 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남회장의 노력이 열매 맺기를 기원한다.

아는가 ?오늘의 영국이 이튼스쿨이 학교체육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유범진 한국환경청소년연맹 이사장, 한국대학육상연맹 부회장,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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