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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칼럼]대한민국 육상 강국 도약을 위해 다시한번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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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16 10:00 조회14,8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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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선(破釜沈船)의 마음으로 심기일전(心機一 轉)하다.’

최근 육상연맹을 보자면 이 같은 생각이 든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은 그 성장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도 커져 왔다. 월드컵 축구 4강, 올림픽 야구 금메달, 전 세계의 박수갈채를 받은 핸드볼과 하키 등 대한민국은 최근 이러한 단체종목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의 근간이 되는 육상은 어떤가. 아무리 아시아가 육상에서 뒤처지는 대륙이라고는 하지만 중국 일본과 비교할 때 대한민국의 수준은 너무 떨어져 ‘육상 도약’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이에 육상연맹은 새로운 실무체제를 통해 다시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무자인 최경열 전무가 가장 먼저 실천에 옮긴 것은 육상인들의 결속력 강화였다. 이제 육상인회 및 각종 육상대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선후배 육상인이 경기장에서 모임을 하는 기틀을 갖췄다.

현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들을 보면 대회를 위해 뛰어난 현역선수들과 은퇴한 지 한참 된 선배들까지 모두가 발벗고 나서 힘을 합친다. 현재 눈부시게 활약하는 육상선수는 없지만 왕년의 스타는 많다. 그들이 현역선수들을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국육상의 실력과 성적을 올리기 이전에 육상인들이 먼저 결속하는 것은 모든 육상인의 바람이다.

이어 연맹에서는 신육상인 (HERO) 만들기 ‘5대 희망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첫째 육상 이러닝센터(e-Learning)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지도자 업그레이드, 지도자 바로 서기, 둘째 신개념의 KIDS Program 도입 및 확대보급으로 인한 전국 학교 보급 학교체육 활성화 등 저변 확대, 세째 국가대표선수단 선택과 집중으로 소수정예화를 통한 대표팀 운영 및 선수 육성체제의 효율적인 운영, 네째 선진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대구 육상진흥센터 및 아카데미 효율적인 운영, 다섯째 마케팅 사업 확대를 위해 수익사업 창출 목표로 우선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4~6일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오동진)은 육상 대표팀을 상대로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실미도 해병대 캠프를 열어 ‘정신력 강화 및 도전목표 달성’을 위한 극기훈련 특별과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2004년에 이은 두 번째 실미도 훈련이었다. 실미도 캠프에선 대표팀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무장을 잘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캠프를 끝낸 대표팀은 바로 대구육상진흥센터로 이동해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육상 대표팀 구성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 정책에 맞는 종목의 선수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집중관리체계다.

지난 15년간 회장사(삼성)의 큰 도움으로 육상연맹도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10개 종목에 10위 달성이라는 ‘텐-텐 전략’을 세운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육상은 처참한 결과를 내고 말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육상 선후배가 똘똘 뭉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표는 작지만 육상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가 뜨겁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잠실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육상인회(회장 주형결)가 주관해 보스턴마라톤의 영웅 최윤칠, 함기용, 진수학 등 원로 20여 명을 모시고 한 해를 돌아보며 육상의 앞날을 토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서울 1000만 인구 가운데 등록된 초중고 육상 선수는 고작 약300여 명이다. 경기력 향상도 좋지만 선수 육성 방안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육상인회와 한국환경청소년연맹에서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서울시교육청의 후원으로 달리기 문화 백일장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즐거운 달리기를 생활화하자는 취지다. 필자는 육상인의 한 사람으로서, 초등학교에서부터 즐거운 달리기 문화가 정착돼 선수층이 두꺼워져야 한국육상이 발전하리라고 믿는다. 육상인들이 똘똘 뭉쳐 큰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황영조, 이봉주를 넘어서는 선수가 등장해 육상의 미래가 밝혀지길 바란다. 한국육상 파이팅!

유범진 한국환경청소년연맹 이사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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