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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폭력없는 행복한 사회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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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29 11:59 조회4,0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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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소장 임경숙)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의왕역 광장에서 유관기관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소장 임경숙)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의왕역 광장에서 유관기관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와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하고 의왕시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한국전통민요협회 의왕지부, (사)대한노인복지진흥회, 청소년성폭력예방위원회, 재능기부의왕교육동아리가 참여했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성에 대한 폭력, 혐오, 성차별 등의 근절을 도모하고 사회에 널리 퍼진 잘못된 성인식을 바로잡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 김영곤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경기연맹장, 김정희 (사)행복한 가정문화원 수원지부장, 이경자 의왕시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장, 권인양 한국전통민요협회 의왕시지부장, 유하비 (사)대한노인복지진흥회장, 안숙자 행복한 나래 인형극단 단장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마련된 홍보부스에는 폭력근절을 위한 메시지 작성 코너인 ‘응원의 메시지’와, ‘나의 성 폭력 지수는?’, 성폭력 이동상담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행복한 나래 인형극단에서 준비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통해 성폭력 피해의 중대성을 알리고, 성폭력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인형극을 실시해 시청하는 도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성석 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부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이 먼저 이어졌다.

   


임경숙 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소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해법은 도민들의 관심과 주위를 바라보는 적극적인 시선이라고 본다.”라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이 구현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왕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에서는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24시간 원스톱(ONE-STOP) 무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자 의왕시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장은 축사를 통해 “저희 자율방범대는 오전, 고천, 부곡, 내손, 청계 이렇게 5개지구대가 있다. 의왕경찰서에서는 16만 의왕시민을 지키기위해서 의왕경찰서에는 패트로카 5대 밖에없다. 그러나 저희 의왕방범대에 있는 패트로카 5대가 함께 매일밤 10대가 열심히 방범활동을 함으로 의왕시가 5대범죄 최저라는 영광을 안게되고, 또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매일 언론을 통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경악스러운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성폭력·가정폭력추방 주간’기간을 맞아 저희단체가 함께 동참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행사를 통해 성폭력, 가정폭력 없는 의왕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힘차게 말했다.
이어,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 선언문 선서를 함께 낭독하고 선언했다.
하나, 나는 의왕시민으로서 의왕시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가정폭력을 추방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성폭력,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보면 남의 일이라고 외면하지 않겠다.
하나, 성폭력, 가정폭력이 없는 의왕을 위해 행동하는 시민이 되겠다.
하나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시민이 되겠다.
하나, 성폭력 예방교육과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겠다.
하나, 근본적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성 평등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
하나, 피해자가 힘을 내고 꿈을 가지는 성 평등 도시, 의왕을 위해 함께하겠다.”라고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어, 깨트리자! 박살내자!의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 순서로 성폭력,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본지는 두 여성의 증언을 실어 우리 주변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성폭력을 당했을 때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고통을 씻어버리고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자 게재한다.

#첫 번째 증언

가해자 고시원 주인
서 모씨를 고발하다

처음으로 증언에 나선 여성은 50대 초반의 평범한 아줌마라고 소개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과 뿔뿔이 흩어지고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저는 고시원에 살게되었다.”며 울음섞인 목소리였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크게 외치고 있었다. 이 여성은 “한달 30만원의 월세를 내는 비좁은 곳에서 살면서 고시원의 화장실, 복도, 계단등을 청소하면서 누가봐도 너무 관리가 되지않아 더러운 곳을 살기위해 청소를 하면서 고시원의 총무역할을 하기도했다. 그 고시원 사장인 서 모씨는 딸 같으니 한번 안아보자면서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여러차례 제 바지속에 손을 넣는가하면, 엉덩이와 가슴을 수차례 만졌다.”고 증언을 했다.
증언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며 간혹 두통이 심하게 오면 말을 못한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서 모씨가 나를 비롯해 그동안 고시원에 살다가 당한 여성들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기겠다. 대부분 여성들은 이런 일을 겪으면 그냥 묻어두고 지나친다는 것을 제가 겪어보니 알았다. 내가 죄인인 것 처럼 평생 고통속에서 살아간다. 가해자가 버젓이 고개를 들고 활보하게 만든 것이 바로 나였다. 상대가 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고소장을 내고 동시에 알게되었다. 내가 계란으로 바위를 쳤구나! 울면서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누구 좀 도와주세요! 아들이 군복무중이었고 저는 인터넷에 저를 도와달라는 문구를 적어 누가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더니 그 글을 보시고 즉시 전화가 왔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제 편이 생겨 정말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제 핸드폰에는 의왕시장애인성폭력센터의 소장님과 부소장님은 도와주세요! 소장님! 도와주세요! 부소장님으로 저장이 되어있다. 저희 모녀에게 너무 은인이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고 고개숙여 인사했다.
“현재 가해자인 서 모씨는 구형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성교육이 판결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것은 시작이다. 가해자 서 모씨는 죄가 없다며 온갖 거짓을 꾸밀 것이다. 재판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 고소 기간중에도 다른 방의 여성에게 추태를 부렸다는 것이었다. 서 모씨는 변호사도 내 후배고, 판사도 내 후배고, 국회의원도 내 후배라고 말하며...“ 결국 말을 잇지 못했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뻔뻔스럽게도 온갖 권력으로 또 다시 횡포를 부리며 압박한 것이 못내 억울했는지 결국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다.

끝없이 따라다니는 기억으로 인해
실신할 정도의 두통....
그리고 늙은 어머니까지...

“제 얘기는 여기서 끝이다. 이제부터 저희 어머니 얘기를 하려고 한다. 저희 어머니는 79세의 뇌병변 청각장애인이다. 제가 일하러 나갈때면, 어머니는 휴게실이며, 건물 곳곳을 저를 찾아다니다 서 모씨가 허벅지를 만졌다고 했다. 제가 없는 동안 무섭다고 그래서, 문을 꼭 잠그고 있으라고 했다. 이렇게 고시원 생활을 하다가 심한 우울증까지 왔다. 우울증 치료 중에 서 모씨가 못된 짓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받은 상처보다 더 아프고 화가 났다. 고소장을 썼으나 어머니께서는 원하지 않다며 고소를 하지 않으셨다. 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시고 고소장을 제출하고 이제야 진술을 하게 되었다. 더럽고 추악한 손이 내 몸을 만지는 것을... 여러분을 모를 것이다. 순간 순간마다 어두운 그림자처럼 내 몸에 그 손가락이 지나갔던 그 기억이 떠오를 때 마다 막을 수 없는 두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본적이 있는가...예쁘게 화장을 하다가도 순간 그때 일이 떠오를때면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으로 아픔이 몸으로 온다..... 저희 모녀 이야기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누군가 개구리에게 돌을 던졌다. 개구리가 죽지는 않았다. 돌에 맞은 개구리가 죽지는 않았지만 마치 불위에 올려진 개구리처럼 내 모습이 상상이 된다. 누가 이 개구리를 살려줄 수 있는가? 여기 계신 여러분과 사회가 힘이 되어주셔야 한다. 아까 말씀 하셨듯이 관심이 힘일 것 같다. 대한민국의 딸들은 당신의 아내와 딸이 될 것이다. 수혜자가 되어 다시 행복한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서 모씨가 같은 사람은 엄벌에 처하여 저희 같은 약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셨으면 한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이크를 내려 놓았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했다.

#두번째 증언

위력에 의한 성폭행

다음은 멀리 경남 에서 오신 분이었다.
“저는 먼저 증언하신 분처럼 서 모씨로 부터 같은 피해를 입었다. 13년 전 서 모씨의 건물 1층에 살고 있었다. 저는 강간을 당했다. 그 당시 남편과 자식도 있으니 무서워서 신고도 못하고 여태껏 숨겨오다가 2015년에 남편이 돌아가셨다. 그 후 저는 그 짐승에게 개밥이 되었다. "야! 이리 와봐! 지하실로 내려와봐! 야! 너! 경비실에 와봐!" 하면서 가면 몸 여기저기를 만지고 하는건... 1분이내니까 그러면서 수시로 불러내고 만지고... 그 마수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며 당차게 말을 이어갔다.
“그러다보니 이 몸을 깨트릴 수 도 없고 ... 저는 진작에 나오지 못한 걸 엄청 후회했지만, 지금이라도 제 마음속에서 하는 말이 앞으로 모든 여성과 아이들이 나처럼 당하지 않게! 한 사람이라도 피해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예방차원에서 나왔다.”며, 굳게 결심한 마음을 전했다.

나같은 피해자 없기를...

세상에 용기를 내어 외치다

“13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곳에서 살면서 많은 여성들의 피해사례를 보기도 하고 듣기도 했다. 서 모씨는 월 20, 30만원 월세를 내는 사람들한테 남자는 수급자를 만들어주겠다. 여자는 앞으로 편히 살도록 도와주겠다. 말을 하면서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호구조사를 하면서 추행을 하고 다닌 것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했다. 서 모씨가 층마다 돌아다니면 무섭다고 저에게전화를 하는 분들이 계셨다. 그러면 제가 고시원을 한바퀴 돌아준다. 거기는 워낙 열악한 환경이라 관리자도 없고 CCTV도 없고 바퀴벌레가 가득한 환경에서 하루 벌어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여성들, 남자들을 개취급을 했다. 그 사이에는 저도 나설 수가 없었고 늦게나마 이렇게 나섰지만, 서 모씨 같은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잘 지내면서 피해자들이 오히려 가슴 벌벌 거리며 숨어지내고 법앞에서는 안했다. 모른다. 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경찰서에가서 무슨 소리 했냐면서 겁박을 해왔다. 당한사람들은 거짓말을 못한다. 증인으로 온 분들이 처음에는 확실히 봤다하면서 증인이 되어주더니, 나중엔 뇌물을 받았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니까 저는 억울하고 억울하게 혐의없음이 나온 것이다. 저는 고소를 하고 현재 항소를 한 상태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런 위험에 빠질 것 같거나 빠진다면 112, 1366 번호 꼭 기억해두셨다가 더 큰 수렁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이제는 제가 방송국에 나가서라도 떳떳하게 증언할 수 있다고 소장님께 말씀 드렸다. 십년 넘게 고통을 당하다보니, 이제는 이렇게 살아가면 안 되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힘차게 선포를 했다.

두 분의 증언이 끝난 후 박성석 부소장은 “지역 사회 주민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또 피해자들이 우리 주변의 아주 평범한 분들이란걸 알아주길 바란다. 법적인 싸움이 아주 치열하다. 보통 가해자들 100명 중에서 99명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인하며, 손쉽게 빠져나간다. 여러분들께서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 탄원서에 서명하는 것에 동참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하며, 행사를 마쳤다.

한편, ‘성폭력·가정폭력추방 주간’은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주간으로써 1981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파트리아, 미네브라, 마리아 테레사 세 자매가 독재정권에 항의하다 살해당한 일을 계기로 제정되었다.
당시 라틴아메리카 여성들은 모임을 결성하고 세 자매를 기리기 위해 여성폭력추방의 날로 정했다.
의왕장애인 성폭력상담센터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피해자를 위한 무료상담과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심리적ㆍ정서적 지지와 법률ㆍ의료, 주거 지원, 사회 재진입 교육 기회를 피해자와 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 장애인 성폭력상담센터(010-4923-9406)로 연락하면 된다.

   
   
   


천병선·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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