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태애화쌍어학교 전경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강동구 제2선거구)이 오는 7월말부터

2주간(7.30~8.14)의 프로그램으로 중국 산동성 연태애화쌍어학교에서 중국어 어학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학연수는 매일 8교시 수업, 주당 40시간, 야간 자율학습 3시간으로 중국어 20시간, 영어 10시간, 중국서예 및 동양화 4시간, 중국문화 역사특강 1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 1회 교외 활동(시장 쇼핑체험 등)과 현장체험학습(태산, 공자마을 등)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외고, 국제고와 같은 중국 특성화학교 연태애화쌍어학교는 지난해 9월 1일 개교했다. 학교부지 약15만 8400제곱미터(4만7878평), 총 건축면적 약 13만 제곱미터(3만9394여평) 규모의 유럽풍 고급 건축양식으로 우아하고 장중한 품격을 자랑한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15년 일체형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신개념 기숙사,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국제규격 400m 트랙 및 농구장, 축구장, 700석 규모의 대강당을 갖췄다. 

▲ 지난 6.5~9일 연태애화쌍어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제1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행사로 한·중 청소년들이 농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영세 기자)

▲ 지난 6.5~9일 연태애화쌍어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400m 계주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교류단 학생들 (사진=오영세 기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은 그동안 연태애화쌍어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중청소년 교육문화교류를 꾸준히 해오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1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행사를 연태애화쌍어학교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송재형 연맹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성숙 부위원장,

박주환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중·고등학교장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271명이 참석해 학교환경에 대한 검증은 마쳤다. 

왜, 중국어 연수인가? 

영어의 위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세계 공용어가 영어이고, 미국의 경제력, 군사력과 세계 경찰국가로서 위상은 여전히 막강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급부상한 중국의 경제는 미국을 추격하고 있고, 머지않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어, 중국을 배제하고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유범진 이사장은 “20여년 이상 중국을 자주 오가며 느낀 것은 ‘중국의 굴기(倔起)’를 볼 때 20년 후에는

최소한 한국인들에게는 영어보다 중국어의 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느꼈다. 거침없이 발전하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을 바르게 알고

이를 활용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보다 밝아진다고 확신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중국어 어학연수를 통해 중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중국과 친숙해 지고, 중국어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오랜 역사의 현장과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고 우리의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어학연수를 개최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 유네스코 세계 자연, 문화복합 유산으로 등재된 태산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곡부(공자마을)

 

 

 

 

 

 

 

 

 

 

 

 

 

어학연수 주요 학습 프로그램은 △실용 중국어 △원어민 실용영어 △중국 역사문화 현장 체험 △중국 태극권, 서예 및 동양화 배우기

△한중 관련 역사문화 알기 △나의 꿈과 목표 세우기 △자기주도적 고효율 학습습관 만들기 등으로 연수기간 동안 오전에는 중국어,

오후에는 문화, 체육, 생활 실용어 중점으로 진행된다. 두 번의 주말에는 현장실습(시장, 마켓 등), 현장체험학습(태산, 공자마을 등)으로

생생한 실전 도전의 시간을 갖는다. 

어학연수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선착순 100명이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7월 16일까지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연맹에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주간 어학연수비는 135만원이다. 왕복교통편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어학연수와 관련한 궁금 사항은 연맹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