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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운동선수 체육특기생 최저학력제 시행 첫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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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07 15:06 조회5,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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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교육부는 지난 1월 체육특기생 제도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최저 학력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전교 석차 하위 30%에 포함되면 각종 체육대회에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에서 나타난 체육특기생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취하진 조치이다. 정유라 승마 비리가 교육과 체육계의 비리로 비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리듬 체조 손연재의 은퇴 선언도 졸업까지 학사 관리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볼 수도 있다.

모든 선수들이 초 중 고 대학의 학사 일정에서 자유로울수 있을까?


진행형인 체육특기생들의 학사관리는 어떠하며 또한 그들의 학업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양손에 분필을 들고 왼손으로는 동그라미를, 오른손으로는 세모를 그리라고 하면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

안정훈 (성결대사범대학체육과)교수는 “최저학력제 경기 출전 시행은 일시적으로 경기력의 저하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체육특기생들의 문제점을 과감히 재정비하여 다시 시작한다면 그리 오래지 않아 경기력은 향상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현행 ‘모 아니면 도의 식’의 학교 체육제도, 제한 된 연습으로 경기력의 향상이 기대. 혹자는 체육 특기생들을 위한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올해부터 온라인에서 e-school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이렇다할만 한 성과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돌이켜보자면, 필자의 학창시절인 지난 6~70년대의 운동선수라는 존재는 어찌 보면 배고픔을 참으며 운동을 했던 단면이 있다. ‘헝그리 복서(hungry boxer)’라는 말은 옛이야기가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시대가 지나갔다.

지금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헝그리 정신은 강조되지만 배고픔을 참고 운동한다는 것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우수한 경기력을 보유하는 동시에 깊이 있는 학력을 갖추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세계무대에서 엘리트 체육인으로서의 긍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재미동포 골퍼 미셸 위는 2005년에 프로로 전향을 하면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명문 스탠포드대에 진출했고 골프도 꾸준히 하며 LPGA에도 자주 출전했다. 미셸 위 역시 공부와 운동 사이에서 많은 고민도 했을 것이고 각고의 노력도 했다. 그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LPGA 스타로 우뚝 선 것이다.

우리 사회는 현재 글로벌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만큼 요구받는 수준의 기준도 뒤따른다. 체육특기자 역시 수준에 다다르는 노력만이 경쟁력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체육을 통한 인성교육! 중요한 단어이다, ‘운동 기계’가 아닌 문무를 겸비한 체육인으로서 긍지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다.

유범진(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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