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체격에 비해 체력은 약해져 있고 반면 정신력은 나약한게 현실이다. 학교체육과 인성교육을 함께 하는 ‘21세기 바른교육’을 실천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문현중학교(교장 원기승)는 전교생이 매주 4시간씩 체육활동을 하는 새로운 ‘수업 모형’을 만들어 교육하고 있다. 꿈과 ‘끼’를 가꾸는 학생선택중심 서울형자유학기제를 1학기를 실시했는데 학생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매주 2시간씩 블록타임으로 실시하는 ‘행복찾기’ 예술체육 프로그램에서는 탁구, 농구, 배드민턴, 자전거반을 운영하였다. 자유학기제 진로동아리는 ‘활력충전 방송댄스반’, ‘화합라인 댄스반’, ‘힐링음악 줄넘기반’의 3개 영역에서 구분해 학생 스스로 관심있는 부문에 활동하게 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와 학생자율 동아리에서는 건강걷기, 다이어트걷기, 축구, 농구, 배구레슬링, 탁구, 에코그린 사이클, 휠체어농구, 여자연식야구반, 배구등 에서 체육활동을 한다.

문현중학교 자전거반 라이딩,

문현중은 전국 최초로 교기종목인 레슬링을 창의적 체험활동에 편성하여 체력 향상과 인성교육 함양에 힘쓰도록 했다. 매년 열리는 교내 육상경기대회는 잠재적인 기초종목육성 발굴을 위하여  희망학생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연중 운영되는 학년별 스포츠리그를 통해 교우간의 협동심과 배려심을 함양하고 규칙 준수 및 스포츠맨십 정신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레슬링협회 부회장이며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 이사이기도한 원 교장은 체육교과 평가에는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인성 항목, 예능대회 준비과정에서의 창작무용, 1인1기 운동종목, 스포츠맨십 강화를 위한 축구게임 등이 포함되어 있다.학생들이 평생 특기와 취미로 활용할 수 있는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체육을 통한인성교육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또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는 배움의 장으로서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예능대회를 연말에 실시하고 있다.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자치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며,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음악, 체육시간, 방과후 활동을 통해 학급별로 연습하여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이를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가 확대되고, 올바른 관람태도를 통해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여학생체육활성화 중점학교 선정되어 7560(1주5일간60분씩 운동)으로 중1 여학생 자전거 교육 및 스포츠클럽(농구, 일반클럽)을 운영하면서 체육교육활성화를 통한 인성, 창의성, 진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프랑스귀족 쿠베르텡은 프로이센 전쟁(1870-1871년)에서 패배한 조국을 재건하기 위하여 교육개혁을 주장하던 중 육체와 정신을 지향한 고대 그리스체육에 매혹되어 18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창설했다. 올림픽 표어는 “보다 빠르게,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이다. 헨리 디데옹 목사가 학교 운동선수들의 공로를 치하할 때 한 말을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이 인용한 것이다.또한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쿠베르탱이 말은 현재 우리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단어이다,

전인교육의 비전을 가지고 실시하는 문현중의 학교체육 변화가 인성교육의 길잡이가 되고 그것이 밑바탕이 돼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타 학교들도 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범진(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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