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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 문현중 학생ㆍ교사들 네팔 산골마을에 염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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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02 10:14 조회6,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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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맹 가맹학교 문현중학교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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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아시아 서부 내륙 히말라야산맥 중앙부의 남쪽에 위치한 국가이다. 인구의 95%가 농촌에 살고, 노동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한다. 국민총생산 196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이 763달러인 가난한 빈국이다. 지난해 4월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9천여명이 목숨이 숨지는 참사를 겪기도 했다. 빈국의 참사로 해발 1,700m 히말라야 중턱 산골 마을인 부미마타의 아이들은 대부분 한 시간 넘게 산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며, 먹을 것이 부족하여 생활보다 생존에 허덕이는 고난을 겪고 있다. 네팔에서 염소는 유용한 생계 수단이다. 염소 젖으로 우유로 대용하고, 길러서 팔면 생필품과 대치할 수도 있다.
지난 12월 문현중학교(학교장 원기승) 학생 21명은 등교 시간과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헌 옷, 신발, 가방, 책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기부받았다. 네팔 부미마타 저소득층 가정에 염소 사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에 학생, 교사들이 동참하여 네팔 저소득 가정 25가구에 암수 한 마리씩 염소 50마리를 보내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기증품들은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에 건네져 판매되었고, 그 수익금으로 염소를 사는 데 쓰인다. ADRF는 1994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오랜 내전으로 삶과 마음까지 피폐해진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태동한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원기승(57) 문현중 교장의 관심으로 2014년 12월 ADRF와 협약을 맺었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네팔 봉사활동을 방학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전개해 왔다.
네팔의 부미마타와는 지난 여름 네팔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었다. ADRF가 ‘희망교실’을 운영 중인 네팔 아다쉬, 부미마타에 지난 8월 8박9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문현중 학생 13명은 지진으로 훼손된 학교 벽에 페인트를 칠해주고, 현지 아이들에게 한글과 위생 요령 등을 가르치며 같이 생활하였다.
문현중학교에서 마련된 성금은 염소 50마리를 구입하여 네팔 부미와타 지역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가 키워내야 할 글로벌 인재의 으뜸 조건은 인성이라는 게 원 교장 생각이다. 겨울의 추위에서 문현중학교 학생들의 작은 손은 훈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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