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이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연태시 국제애화쌍어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중국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방문단은 서울 광문고 학생을 비롯 초·중·고 학생, 교사로 구성되어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양국 학생간 우정을 다졌다.

연맹 단원들은 세계적 규모의 연태시 국제애화쌍어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 견학으로 중국 학생들의 교육 현황을 체험하기도 하였으며, 중국 학생들과 같이 기숙사에 숙식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있는 교육 행사로 국제교류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 서울 디자인고등학교(학교장 홍석범)가 해당 학교와 학생 교류를 위한 MOU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연맹단원은 9세기 무렵 서남해안 해적을 평정하고 국제 무역을 주도하였던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더듬어 보는 행사 일환으로 적산 법화원 등 장보고 유적지 일대를 방문하여 장보고를 추모하는 행사도 가졌다.

송재형연맹장은 단원 학생들에게 “장보고의 기백과 도전정신을 본받아 우리 문화의 비옥한 전통적 토양 영양분을 바탕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개척정신을 갖자.”며 참여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였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측은 한국·중국 학생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하여 내년 여름방학 중 중국 학생들을 대거 유치하여 홈스테이 방식 밀착형 우호 증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5월에는 500명 학생이 참여하는 장보고 걷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