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최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결정이후 한중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언론들이 사드 공세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중간 지속적인 우호증진 활동이 민간차원에서 추진되어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4일 중국 영성시 적산법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적산호텔 2층 회의실에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 서울시의회 강동구의원)과 중국 적산법화원(상무부총경리 허의)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적산법화원 허의 상무부총경리, 적산대주점 왕초 부총경리, 영성시정부주한국대표처 왕충승 실무담당이 참석했으며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송재형 연맹장, 유범진 이사장, 이규석 상임고문(한국시민자원봉사협희외 회장), 오영세 자문위원(KNS뉴스통신 부사장), 임현철 부연맹장(서울광남초 교장), 김창수 부연맹장(서울중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박등배 이사(인천고 교장), 허재환 이사(잠신고 교장), 정광인 이사(북악중 교장), 송우용 이사(배재고 부장교사), 박영복 홍보이사(더리더 편집부장), 정종열 대전연맹 부연맹장, 류진형 대전연맹 부연맹장, 심재칠 강원연맹장(경포중 교장), 전상필 강원연맹 이사(봉평고 교사), 김명숙 충남연맹 이사(우성초 교사)가 참석했다.

 

양단체는 이날 업무협약식을 통해 한중간 청소년들의 민간 교류를 통해 양국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 10월 중순 적산법화원에서 한국학생 500명이 참석하는 ‘제1회 한중 청소년 우호증진 장보고 걷기대회’를 개최하여 한중청소년 교류의 초석을 다지기로 협의하고 2017년부터는 매년 5월에 진행하여 장보고 걷기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송재형 연맹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환경, 교육, 문화 등의 교류협력과 청소년교육에 관한 홍보 및 상호 참여를 독려하고 환경보호, 체육활동을 통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성시는 중국 산둥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인천항에서 석도항까지 직선거리로 400km 천리길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도시농어촌 일체화 및 녹색경제 발전을 위해 인정받아 중국에서 국가친환경 모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성시의 대표적 관광구(국가 AAAA급 관광구)인 적산법화원은 통일신라의 해상왕 장보고가 창건한 곳으로 8m 높이의 장보고 동상을 비롯 다섯채로 구성된 장보고 기념관이 있다. 장보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적산법화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를 통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해상왕 장보고가 그랬던 것처럼 도전정신과 개척정신 등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진취적 리더쉽을 생생하게 체험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