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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칼럼]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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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15 16:47 조회16,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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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칼럼]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다녀와서 

                                                                      <스포츠월드> 

  • 입력 2011.08.21 (일) 17:26
    •  지난 8월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에서 주관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의 발생지인 내몽고 쿠부치사막에서 식수활동을 했다.

       지구온난화로 점차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강해지는 황사의 발원지를 직접 찾아가 현장을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주관했고, 대상지로 내몽고 쿠부치사막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고비사막을 택한 것이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 관계자와 교사,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 등 37명이참여해 사막의 환경에 잘 적응해 자랄 수 있고 생존율이 높다는 자작나무를 1인당 2~3그루씩 심었다.

       내몽고 쿠부치사막은 벌목과 산업화로 인해 매년 서울의 5배 넓이에 해당하는 지역이 사막화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사막화가 심각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강도 또한 커지고 발생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으므로 앞으로 중국의 사막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사막화의 윈인은 지구의 온난화, 원주민들에 의한 자연의 훼손, 연 강수량 400ml 미만의 물부족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 산업에 큰 피해, 문화재 피해, 황사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수조원에 이른다. 

      사막화를 억제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또한 유목민들의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고, 중국, 한국, 일본등 주변국의 산업화로 인한 내륙국가 몽골에 사막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일본 등 주변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무심기 행사 외에도 북경에서 내몽고 가는 동안 기차에서 낯선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불편한 밤을 보냈지만 그들과 잠시 가까이 접하는 경험도 좋았고, 북경에서 자금성과 만리장성 견학, 무엇보다도 몽골 여행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수 천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목 문화를 체험한 것이다.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하늘과 땅이 맞닿는 광활한 시라무런 대초원에서 말타기, 쿠부치(고비)사막에서의 낙타타기, 모래썰매타기,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인 겔에서의 숙박, 양고기 바비큐 파티, 몽고의역사와 문화 체험, 이 모든 것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으로 남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들에 의해서 생기는 자연파괴 현상인 사막화에 따른 문제점을 실제로 보면서 느낀 점들, 비록 몇 그루에 지나지 않은 나무심기라도 우리가 몸으로 직접 무언가 보탬이 되는 역할을 했다는 점, 귀한 물을 아끼고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자각을 더욱 새로이 했다는 점인 것 같다.

       나무심기 할 때 삽을 들고 열심히 구덩이를 파던 땀 흘리던 아이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 백문이 불여일견, 학생·교사 할 것 없이 나름대로 많이 체험하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깊이 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밤에 초원에서 보는 달은 어찌나 휘영청 밝은지 모두 함께 감상을 했고 별이 막 쏟아진다는 하늘의 수많은 별은 날씨가 흐린 관계로 볼 수 없었지만 돌아오기 전날 밤 흐르는 시간이 못내 아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끝으로 누군가 먼저 심은 놓은 나무가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심는 나무도 몇 년 후 메마른 사막의 모래땅이 푸른 숲으로 바뀔 날을 상상해 보았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땀을 흘리면서 우리는 단지 나무만 심은 것이 아니라 사막화를 막아줄 희망을 저마다의 가슴에 심었다.

       초원과 사막, 대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정에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체험학습이었고 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연맹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을 기대해본다.

       유범진, 스포츠월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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