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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맹 단원 서울대 합격 사연 흐믓한 이야기(연합뉴스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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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밝은세상 작성일15-12-09 08:38 조회18,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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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아픔 딛고 중학교 홈스쿨링…서울대 합격한 광문고 이일규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어릴 적 사고로 손가락이 불편한 아픔을 딛고 중학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공부한 학생이 서울대에 입학해 화제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 광문고에 재학 중인 이일규(18)군은 수시모집 '기회균등선발Ⅰ' 전형으로 사회과학대학 광역 모집에 합격했다.
이군은 어릴 적 집 안 문틈에 손이 끼여 손가락 몇개가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곧 병원으로 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다친 손가락은 성장이 둔화됐다.
이군은 "중학교에 진학하면 모르는 친구들이 내 손을 독특하고 신기하게 볼까 걱정이 됐다"며 "어차피 학교에 가면 시험 준비를 해야 하니 그 시간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하자는 생각에 먼저 부모님께 홈스쿨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고 나서는 학업 스케줄을 짜는 것부터 공부하는 것까지 모두가 자신의 몫이었다.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점심과 저녁을 먹을 때만 집에 돌아오는 등 쉬지 않고 공부했다.
이렇게 또래 친구들이 중학교에서 3년을 보낼 동안 이군은 홈스쿨링으로 학업을 이어나갔다.
생활이 질리지 않도록 3개월 단위로 스케줄을 짜고 그때그때 목표를 설정해 한국사, 한자 등 자격증을 땄고 고등학교 수학, 사회, 과학, 한문 공부도 가리지 않았다.
이후 고등학교에 가야 할 때에는 다른 학생들처럼 광문고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은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군의 부모님은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군은 "또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외롭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지원해주셨다"며 "대학공부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중요할 텐데 홈스쿨링을 하며 그 능력은 제대로 키운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군은 "부모님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친구처럼 대화하며 공감해주시는 스타일"이라며 "선생님이 전달하는 것만 듣고 본인이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는 것보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더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곧 대학 생활을 앞둔 이군의 꿈은 경제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는 것이다.
이군은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일상생활을 제일 쉽게 묘사할 수 있는 것이 경제학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심리학과 연계해 사람들의 일상을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을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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